[뉴스추적] 한일정상, 히로시마에서 12일 만에 또 조우…한국 피해자 위령비 동행
【 앵커멘트 】 오늘 한일정상회담, 정치부 황재헌 기자와 함께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황 기자,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끝났는데요. 곧 또 만난다고요?
【 기자 】 주요 7개국 정상회의인 G7정상회의가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립니다.
일본 측이 우리나라를 초청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을 하는데요.
한미일 3자 정상회의가 이 자리에서 열립니다.
한미정상회담은 4월 말에 하지 않았습니까? 한미, 한일 정상이 한 달 안에 두 번 만나는 것도 사실 흔한 일은 아닌데요.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우리는 한미 간 핵협의 그룹이라는 강력한 협의체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일본 참여 가능성을 윤 대통령이 열었는데 실제 3국 간 협의체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 핵 협의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핵 관련 정보 공유입니다.
'워싱턴 선언'의 문구에 핵 위협에 대한 소통 및 정보공유 증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일본 측이 상당히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은 한일이 북핵에 대한 정보 공유를 실시간으로 진행을 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일본은 핵협의 그룹에 참여해 핵 관련 정보 공유까지 하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질문 3 】 그런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더라도 한미 핵협의 그룹이라는 양자가 더 유리하지 않습니까?
【 기자 】 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미 핵협의 그룹은 나토 협의체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했는데 나토는 다자협의체지만 한미는 일대일이라서 더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때문에 물론 윤 대통령이 일본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핵협의 그룹에 일본이 바로 참여하는 방안은 우리로써는 사실 유리할 건 없습니다.
일단 한미 양자 간 협의체로 안정적으로 출범하는 걸 우리 정부는 목표로 삼고 향후 일본 참여 여부를 한미일이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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