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윤 대통령 지원해야"…우호 분위기 배경은?
<!------------ PHOTO_POS_0 ------------> 【 앵커멘트 】 잘 알려졌다시피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추진됐습니다. 그 배경을 놓고 일본의 조급함, 미국의 압력 등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어쨌거나 일본의 언론조차도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지원할 차례라는 보도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은 총리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여름 방한이 거론됐지만, 기시다 총리가 조기 방한을 고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여론과 야당의 반발에도 한일관계 복원에 나선 윤 대통령의 결단에 호응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먼저 손 내민 윤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기시다 총리 발언 내용에 따라 한국 내 윤 대통령 비판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태 / 통일연구원 평화연구실장 - "일본 내에서는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그러한 차원에서 기시다 총리가 답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는 미국이 대외적으로 한일관계 복원을 강조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이를 의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지난달) -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은 관련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윤 대통령의 방미 당시 친밀한 양국 정상의 분위기도 한미일 공조 강화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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