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100주년’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발기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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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김대중재단 광주·전남 지부'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준비위원회는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주최 측 추산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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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김대중재단 광주·전남 지부’ 발기인대회가 열렸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준비위원회는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주최 측 추산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등이 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경주 김대중재단 이사는 "내년 김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후퇴, 경제위기, 남북의 평화 위기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는 시점이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 지도이념을 구현하고 실천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데 뜻을 함께해 김대중 재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경과 보고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재단은 김 대통령의 철학, 사상, 정책, 리더십 등 훌륭한 유산을 바탕으로 국가, 민족, 인류의 화해와 평화 등 역사적 공헌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며 "광주·전남에서 앞장서 (김대중 정신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였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광주 전남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매개로 가치동맹을 맺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재단을 통해 제2의 가치동맹을 맺어 흔들리는 대한민국호를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키겠다"며 "이것이 역사를 하나의 신앙으로 받들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기대에 응답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김대중재단은 오는 6월 18일 창립대회를 개최해 본격적으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정신 계승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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