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 많이 죽였다"던 친 푸틴 작가, '차량 폭발'로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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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푸틴 성향의 러시아 유명 작가가 6일(현지시간) 차량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의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고 맞섰다.
프릴레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던 러시아 민족주의 성향 작가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강도 혐의 전과가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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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親) 푸틴 성향의 러시아 유명 작가가 6일(현지시간) 차량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의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고 맞섰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약 400km 지점인 니즈니 노브고로트 지역 한 마을에서 자하르 프릴레핀이 탄 흰색 아우디 Q7 차량이 폭발했다.
프릴레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던 러시아 민족주의 성향 작가다. 텔레그램과 자신의 웹사이트 등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돈바스 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프릴레핀은 2019년 자신의 부대가 우크라이나인을 많이 죽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차량 폭발로 동승했던 운전자는 즉사했다. 프릴레핀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러시아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프릴레핀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알렉산드르 페르먀코프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용의자가 조사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강도 혐의 전과가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테러 행위에 대한 책임은 우크라이나 당국 뿐 아니라 후원자인 미국에도 있다"며 "미국이 이것과 다른 공격을 비난하지 않은 것은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자국 TV 인터뷰에서 "모두가 이 모든 것이 무대에 올려진 공연이란 것을 안다"며 "이 폭탄 테러는 러시아 국내 관객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 푸틴 성향 인사에 대한 테러는 처음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브레인으로 불렸던 극우 정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드랜 타타르스키가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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