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보령,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송충원 기자 2023. 5. 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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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보령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지난 4일 보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의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국제 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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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방문해 도민과 대화·정책 현장 방문 등
보령·대전 고속도로 확대, 석탄화력 폐지 따른 대응 약속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4일 보령 문화예술회관에서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보령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다섯 번째 일정으로 지난 4일 보령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보령을 중심으로 서해의 해양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국제 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 환황해 해양 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도시는 충남 연안 7개 시군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전북까지 1424㎞에 달하는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지역 특화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국제적인 관광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관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개발 환경 진단 및 분석부터 분야별 추진 과제까지 도출해내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또 △보령-대전 고속도로 확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등도 약속했다.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미반영됨에 따라 대전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와 연계해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가칭)' 사업으로 확대 추진 중이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및 민간 투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관련, 김 지사는 정부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며, 충남도내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총 14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도는 독일의 사례를 참고해 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에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등 대체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위축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주민들로부터 △남포 양항리 위험도로 선형 개량 △화산동 회전교차로 설치 △두룡천 농업용수 공급용 양수장 설치 △웅천생활체육공원 스포츠조명 설치 △의평2리 교량 재가설 등을 요청받은 뒤 신속한 검토와 재정 범위 내에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최첨단 해양 허브 인공섬 조성' 사업 대상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4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대천해수욕장 앞 소녀암에 해양관광 인프라 및 해양과학, 에너지 등 해양 신산업 허브를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첨단 인공섬 조성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고도화와 해양 랜드마크 구축 등 해양레저관광 미래 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며 도의 적극적 지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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