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7개 대학 천원의 아침밥 먹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는 충청권 27개 대학 학생들도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고물가 속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을 대폭 늘리면서 지역 대다수 대학들도 참여하게 된 것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부 대학들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할 여력이 없어도 학생들의 반응 등을 의식해 사업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대 기부금 모금·한남대 자체예산 등 자체 운영도
사업 호응에 재정난 속 동참 여론 이끌려 참여하기도
앞으로는 충청권 27개 대학 학생들도 10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고물가 속 정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을 대폭 늘리면서 지역 대다수 대학들도 참여하게 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2차 추가 모집 결과 104개 대학을 선정, 앞서 41개 대학을 포함해 총 145개 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권에선 대전 지역의 충남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KAIST, 한국폴리텍대, 한남대 등 9곳이 선정됐다.
충남에선 공주교육대, 공주대, 선문대, 순천향대, 충남도립대, 건양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상명대(천안), 청운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전통문화대, 호서대 등 13곳, 충북에선 중원대, 충북대, 서원대, 건국대(충주), 청주대 등 5곳 등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물가에 경제적 부담이 커진 학생들이 단돈 1000원에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많은 지자체와 대학에서의 사업 참여 문의가 잇따라 2차 추가모집 기간을 2주간 연장(4월 6일-4월 28일)했고, 신규 신청한 104개 대학을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 41개 대학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145개 대학은 11월 말까지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이 인기를 끌자 대학가에서는 자체 예산을 들여 운영하거나 양질의 식사를 위한 기부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의 경우 사립대 중 최초로 자체 예산을 들여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다. 농식품부 지원을 신청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요청이 잇따르자 시행을 서둘렀다.
2017년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해오고 있는 충남대는 '천원의 행복'이라는 기부 챌린지를 진행, 식수 인원 확대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지방 대학 입장에선 예산이 적잖은 부담이다.
여론의 호응이 큰 상황에서 외면할 수만은 없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미달과 10여 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들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할 여력이 없어도 학생들의 반응 등을 의식해 사업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복수의 지역대학 관계자는 "취지엔 공감해도 3000-3500원을 지원하기엔 현실적으로 부담이 있었지만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순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선제적으로 예산 지원을 결정한 지자체도 있다.
충남도는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이라는 사업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도에서 한 끼에 최대 2000원을 지원하게 되어 충남 지역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에 더해 한 끼에 최대 3000원까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에 앞서 제주와 서울, 전북, 경기도, 전남도가 예산 지원 계획을 내놨으며, 대전시도 현재 예산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