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핵 중대한 위협 인식 공유…日, 워싱턴선언서 배제 않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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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102분에 걸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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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3자 회담"…기시다 "공조 계속"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102분에 걸친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한 실현 방안이 당국 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보이는 가운데 일미동맹과 한미동맹, 일한미의 한보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일한미 정상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했다"며 "북한과의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는 점에는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납치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강한 지지를 표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실질적 확장억제(핵우산)와 한미 간 고위급 핵협의그룹(NCG)을 담은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일본이 NCG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워싱턴 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간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이라며 "그렇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희 입장에서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은 완결이 아니라 계속 문의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채워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고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도 일본의 NCG 참여 가능성에 대해 "핵협의체 창설을 포함해 한미 확장억제 강화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확장억제 협의,그리고 2+2을 포함한 고위급 협의를 통한 일미 간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움직임과 함께 지역의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계속해서 일미·일한·일한미 간 공조 계속 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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