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듀오 아니 곧 트리오? + 유로결... '탈꼴찌' 한화 이글스의 새 꿈이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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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탈꼴찌에 성공한 것도 분명 기쁜 일이지만, 더 기쁜 일이 있다.
한화 이글스가 '특급 영건' 문동주, 김서현, 유로결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가 꼴찌에서 벗어난 것은 4월 21일 이후 1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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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1이닝 2K 무실점
유로결, 3타수 1안타 3타점 맹활약
내년 지명 가능성있는 장현석에게도 큰 기대
문동주, 김서현, 문현빈, 유로결 등 젊은 독수리들 비상
한화, kt에게 자리 넘겨주고 16일 만에 탈꼴찌 성공
[파이낸셜뉴스] 16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탈꼴찌에 성공한 것도 분명 기쁜 일이지만, 더 기쁜 일이 있다. 한화 이글스의 꿈이 영글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젊은 독수리들은 맹활약으로 보여주었다. 그래서 더욱 가슴 한 구석이 설렌다.
한화 이글스가 '특급 영건' 문동주, 김서현, 유로결을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전 2연승에 이어 이번 KT전까지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9승 18패 1무로 승률 0.333을 기록, kt(8승 17패 2무, 승률 0.320)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꼴찌에서 벗어난 것은 4월 21일 이후 16일 만이다.
한화는 선취점을 kt에게 허용하기는 했지만, 3회말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진영과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유로결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볼넷을 고른 정은원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를 만들자 노시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뒤집었다.
4회에는 2사 후 이진영이 2루타, 오선진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유로결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로 득점해 6-1로 달아났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5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무엇보다 문동주는 이날도 한화 구단이 사용하는 '트랙맨' 스피드건에서는 160㎞를 달성했다. 물론, KBO 공식 통계업체의 '피치트래킹시스템(PTS)'에서는 157.4㎞를 기록해서 아쉽게 160km에는 미치지 못했다. 문동주에 이어 6회에 등판한 신인 강속구 투수 김서현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김서현이 기록한 트랙맨 기준 구속은 157km다.
야구 관계자들은 문동주 + 김서현이 160km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김서현 또한 이미 작년 수없이 많은 150km 후반의 스피드를 과시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바로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있다. 장현석도 스피드로 따지면 당장 프로에 들어와도 이들에 뒤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앞설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만약, 이들 세명이 모두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들어가게 되면 한화는 국내 역사상 최초의 160km 트리오를 선발로 보유하는 구단이 되게 된다. 160km 선발진 트리오라면 탈꼴찌 그 이상의 것을 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아직 고교에서는 이들을 능가하는 선수가 나오질 않아 더욱 한화에게 희망이 있다.
여기에 신인 문현빈이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고, 악바리 이정훈의 마지막 유산 유로결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새로운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날 유로결은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도화선 역할을 했다. 유로결은 과거 광주일고가 황금사자기와 전국체전을 재패할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호타준족이다.(당시 이름은 유장혁이었다) 빠른 배트스피드에 장타력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빠른 발도 있다. 1군 콜업 후 0.294의 타율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의 뇌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겨울이 길고 추울수록 그 안에서 잉태된 새싹은 더욱 강하고 푸르고 아름다운 법이다. 대전에 새싹이 피어났다. 그 새싹의 이름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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