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연장 접전 끝에 키움 격파…5연승+20승 선착

이상필 기자 2023. 5.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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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SSG는 11회초 최정의 실책과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7-6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SSG는 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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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격파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SS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지 20승(10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13승17패로 8위에 머물렀다.

SSG 에레디아는 4안타 2타점, 김성현은 3안타 1타점, 박성한은 3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한유섬은 결승타 포함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3.2이닝 6실점(4자책)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7.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1회초 박성한의 안타와 최정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상대 실책과 김혜성의 볼넷, 러셀의 뜬공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SSG의 연이은 실책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병규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움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SSG는 2회초 오태곤의 볼넷과 김성현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최경모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박성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최정의 희생플라이,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키움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이용규의 안타와 이정후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 러셀의 1타점 내야 땅볼로 4-5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키움은 3회말 이병규의 안타와 김동헌의 3루타를 묶어 5-5 동점을 만든 뒤, 보크로 추가점을 내며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동안 키움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SSG는 7회초 다시 힘을 냈다. 박성한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6-6 균형이 이어졌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에서 웃은 팀은 SSG였다. SSG는 11회초 최정의 실책과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7-6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SSG는 7-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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