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안보·경제 '방점'…기시다, 과거사엔 "가슴 아프게 생각"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최수연 기자, 두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끝났습니다. 핵심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이곳 대통령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이 끝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셔틀외교가 재개됐다는 걸 강조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공동회견은 안보와 경제, 두 축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먼저 안보와 관련해선 북핵 위협에 대해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한미일 안보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는 앞서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했던 핵 공동기획 실행 등의 확장 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항공노선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확대할 전망입니다.
경제 관련해서는 미래 파트너십 기금 관련해서 막바지 합의 상황이고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반도체 공급망 뿐만 아니라 신산업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건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이 부분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고 있다는 입장이 명확하고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주요 의제였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민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류는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잘라서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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