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많은 분들 겪은 고통, 마음 아프다"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3. 5.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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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 6일에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 정부에 의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과거에 아픈 기억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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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 내외가 참배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하셨을 때 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과 과련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 6일에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 정부에 의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과거에 아픈 기억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에는 수많은 역사와 경우가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선인의 노력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일본 총리로서의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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