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골프로 기강잡던 시대는 끝, 당당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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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7일 경남 창녕의 힐마루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골프대회는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고생을 해온 대구시 공무원들과 자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달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며 "고위직을 중심으로 일부 공직자들만 참가하는 운동대회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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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7일 경남 창녕의 힐마루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시 소속 공무원, 지역 8개 구·군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했다. 골프장 이용 경비는 참가 공무원이 각자 부담했다. 대구시는 동호회 관련 예산 13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골프대회는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고생을 해온 대구시 공무원들과 자축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골프는 대중스포츠이고 골프로 기강을 잡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내돈 내고 치는 골프,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즐기자"라고 적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지난달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며 "고위직을 중심으로 일부 공직자들만 참가하는 운동대회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이 시민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 시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말에 각자 돈 내고 참가하는 대구 공무원 골프대회에 좌파 매체를 중심으로 또 시비 건다"며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 운동이냐. 할 능력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회 장소가 홍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구시 골프장은 팔공 골프장 하나만 있는데 거긴 회원제 골프장이어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 그러다간 회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지만 이번에 그 잘못된 금기를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할 일 없으니 이젠 별걸 다 시비 건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준표 시장이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골프대회 관련 글 전문
"오늘은 그동안 TK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고생을 해온 대구시 공무원들과 자축하는 의미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날 입니다. 사흘 동안 비만 오더니 오늘은 맑게 개이고 있네요.
각자 돈을 내고 즐기는 골프 대회 입니다. 골프는 이미 귀족스포츠가 아닌 대중스포츠이고 골프금지로 공직기강을 잡던 시대는 지났지요. 세계적으로 우리 남여 골프 선수들이 PGA,LPGA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고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일도 있었습니다.
일할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때는 푹쉬고 스포츠를 즐길때는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즐기는 그런 공무원들이 신세대 공무원들 입니다.
참가자들의 절반이 6급이하 청년 공무원들인데 모정당과 좌파 매체들만 간부공무원들만 참가 한다고 허위 선전을 하고 있네요.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삽시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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