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3골차 완패, 이우형 감독 “지금은 자책보다 자극으로 받아들여야”[현장인터뷰]

안양 이우형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자책보다는 자극받아야 한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연승이 중단된 안양(승점 20)은 4위 경남FC와 5위 부산(이하 승점 20)과 승점이 같은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안양은 연달아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패하고 있다. 올 시즌 당한 3패가 김포FC, 경남FC, 부산까지 모두 상위권 팀이다. 승격 경쟁을 하는 안양 입장에서는 1라운드 로빈이긴 하지만 좋은 징조가 아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다른 경기보다 부산 분석을 집중적으로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축구다. 완패지만 한 번정도 이런 경기가 있다. 부산전을 통해서 자극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말그대로 큰 일 치뤘다고 생각하고 빨리 털어버리겠다”고 말했다.

완패였지만 이 감독은 자책보다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양의 흐름이 지금 썩 나쁘지는 않다.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자책보다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완패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안양의 1라운드 로빈 마지막 상대도 상위권에 있는 김천 상무다. 이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던 끈끈함이나 집중력이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김천은 좋은 팀이다. 부산전 같은 수비 조직력이나 균형이 맞지 않는 경기 운영한다면 김천전도 똑같은 결과 나올 수 있다.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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