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폭우에 밀보리 농가 5억원 피해…가뭄 지역엔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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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내린 폭우로 전남 지역 피해 농가와 가뭄 지역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확을 앞둔 쌀보리·밀 농가는 침수 피해를 떠안게 된 반면 제한 급수가 해제된 완도군민들은 시름을 덜게 됐다.
이번 닷새간 강우로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30%를 넘어섰으며, 완도 섬지역 1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63%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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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1년여 만에 제한급수 해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닷새간 내린 폭우로 전남 지역 피해 농가와 가뭄 지역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수확을 앞둔 쌀보리·밀 농가는 침수 피해를 떠안게 된 반면 제한 급수가 해제된 완도군민들은 시름을 덜게 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최대 341㎜의 비가 내리면서 전남 5개 시군(순천·고흥·보성·강진·장흥)에는 농작물 728ha가 침수·도복 피해를 봐 5억39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보성군에서 밀보리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올해 농사는 망했다며 푸념했다. 189㏊의 밀과 보리가 침수된 순천 낙안면도 망연자실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반면 심각한 가뭄을 겪는 지역에는 이번 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남 완도군 섬 지역은 지난해 3월부터 1~2일 급수, 4~6일 단수 등 제한급수가 시행됐는데 이번 강우로 용수를 확보해 1년여 만에 해제됐다.
특히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지역 10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기존 25%에서 63%로 급등하면서 주민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가뭄에 빨래나 설거지도 제대로 못 하고 몸도 씻지도 못했던 섬 주민들은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저수지로 달려갔다.
이번 닷새간 강우로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30%를 넘어섰으며, 완도 섬지역 1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63%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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