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 매직!' 울버햄튼, 잔류 확정적..."처음 올 때 다들 미쳤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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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마법을 부렸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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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마법을 부렸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11승 7무 17패(승점 40)로 13위에 위치했다.
전반 초반에 나온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9분, 후벵 네베스가 코너킥을 날카롭게 처리했고 토티 고메스가 경합에서 이겨낸 뒤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빌라의 공세가 펼쳐졌다. 높은 점유율과 함께 슈팅 세례를 통해 울버햄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잘 지켜냄에 따라 1-0의 스코어로 울버햄튼이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빌라전 승리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EPL에서 승점 40은 의미 깊은 숫자로, 잔류 안정권이다. 16위 레스터 시티, 17위 리즈 유나이티드, 18위 노팅엄 포레스트가 모두 승점 30점이고 19위 에버턴이 승점 29점이다. 이들 중 두 팀이 최하위 사우샘프턴(승점 24)과 함께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울버햄튼이 잔류에 성공했다고 봤다. 경기 종료 후, 강등 확률을 업데이트했고 울버햄튼은 0%였다. 본머스(승점 39·1% 미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4·2%), 레스터(승점 30·29%), 노팅엄(승점 30·49%), 리즈(승점 30·60%), 에버턴(승점 29·63%), 사우샘프턴(승점 24·98%)이 후보였다.
기적과도 다름이 없다. 로페테기 감독은 시즌 도중 부임했고, 12월 말부터 경기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당시 울버햄튼의 순위는 20위로 최하위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후 빌라전까지 EPL 20경기에서 9승 3무 8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을 쓸어 담았다. 기존 승점 10점에 30점을 더해 40점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로페테기 감독은 "매우 중요한 승점이다. 승점 40점에 도달하면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했다. 내가 울버햄튼에 도착했을 때, 당시 15경기에서 승점 10점이었다. 아주 안 좋은 상황이었다. 많은 사람은 내가 울버햄튼으로 가는 것이 미친 짓이라고 했다. 하지만 난 믿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으로서 내 인생의 도전이었다.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를 우승하고, 3번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성과였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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