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에인절스 잠재웠다…텍사스 '451억' 선발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2023. 5.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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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레인저스)가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볼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텍사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텍사스와 2년 3400만달러(451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볼디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25일(한국시각)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4실점(3자책) 6피안타 2사사구 7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3루수 조시 영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이어 3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스펜서 스티어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1타점을 내주며 3실점 했다. 이후 이볼디는 4, 5, 6회를 실점 없이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볼디는 4월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9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5회초 선두타자 윌리 칼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내보낸 것이 유일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볼디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2사사구 5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볼디는 1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놓였지만, 브랜든 드루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아웃을 잡은 뒤 드루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제이크 램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6~8회는 위기 없이 넘겼다.

텍사스 타선도 이볼디의 호투에 화답했다. 4회초 요나 하임, 트래비스 잰카스키, 마커스 세미엔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9회초에는 7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텍사스로 이적한 이볼디는 시즌 초반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네이선 이볼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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