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진 총선 물갈이론… 부산 정가 '신인 출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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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에서는 젊은 정치신인들의 도전장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물갈이론'이 나오자 신인들의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지역 여야 모두 지역활동을 꾸준히 해온 원외 인사들이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천타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동구는 국민의힘에서 안병길 의원이 재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원 부산시 정책고문이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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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기반 발판 소신행보 이어져
여야 정치신인 앞다퉈 도전장
국민의힘 김원·정오규 등 출사표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지역 여야 모두 지역활동을 꾸준히 해온 원외 인사들이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천타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인사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도 신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는 전략공천보다 그동안 지역구에서 지지기반을 닦아온 자신들만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서·동구는 국민의힘에서 안병길 의원이 재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원 부산시 정책고문이 도전장을 던졌다. 김 고문은 동성고와 고대를 졸업 후 기업체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들어 부산시장선거 정무특보 단장과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김 고문은 "(사)살기좋은부산만들기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서·동구를 중심으로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에는 김 고문 외에 정오규 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과 권칠우 전 시의회부의장,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형욱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운대구갑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4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박지형 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박 변호사는 해운대 초·중·고 졸업 후 고향에서 군사법원 판사를 거쳐 부산에서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손해사정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해운대구 자문변호사와 장애인후원회 부회장 등 해운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갑 국민의힘에는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조전혁 전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구을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인호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
최 변호사는 서울대법대 졸업 후 부산지검, 고검에서 검사와 부장검사를 마친 뒤 해운대에 둥지를 틀고 "낙후된 해운대구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해운대구을에는 국민의힘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과 이준우 국회의원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준호 전 의원이 뛰고 있다.
기장군에는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권우문 전 부경대 겸임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권 교수는 대학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면서 기장JC, 기장라이온스, 기장의용소방대, 살기좋은부산만들기, 청년미래발전포럼 등에서 활동 중이다. 권 교수는 "조상 대대로 기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고향을 지켜왔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장군에는 국민의힘 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견목 전 기무사 준장, 우성빈 전 군의원 등이 물밑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기장군에서 가장 큰 변수는 4선 출신의 오규석 전 기장군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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