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승기, "선수는 뛰어야 인정받는 법. 아픈 제게 손 내밀어 준 부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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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에 가세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가 부산 데뷔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모처럼 A팀 실전 경기를 뛴 이승기는 "그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시간은 많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부담은 없었다. 감독님은 저번 경기 교체도 얘기하셨는데, 좀 더 뛰고 싶다고 해서 부산 아이파크 퓨쳐스(B팀)에서 뛰었다. 오늘 골을 넣게 되어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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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부산 아이파크에 가세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가 부산 데뷔전에서 골을 넣고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속한 부산은 7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안양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부산은 후반 9분 라마스, 후반 27분 권혁규, 후반 36분 이승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리를 연출했다.
이승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께서 전술 지시를 많이 해주셨는데 잘 이뤄졌다.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변화를 일으킨 덕에 경기가 잘 됐다.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처럼 A팀 실전 경기를 뛴 이승기는 "그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시간은 많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부담은 없었다. 감독님은 저번 경기 교체도 얘기하셨는데, 좀 더 뛰고 싶다고 해서 부산 아이파크 퓨쳐스(B팀)에서 뛰었다. 오늘 골을 넣게 되어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이후 경기 감각이 완전히 없었다. 그래서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퓨쳐스 경기를 통해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갔다"라고 컨디션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전북 현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부산에 온 만큼 이승기는 의욕이 가득했다. 이승기는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인 전북에서 10년 가까이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는 뛰어야 선수로서 인정받는 것"이라며 "2부라도 절 원하는 팀이 있으면 가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부산이 제가 아픈 걸 알면서도 손을 내밀어줬다. 고참으로서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최고참이 처음이라 어색하다. 후배들이 소통해서, 색다른 기분이 든다. 모범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부산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는 등 최근 전북 상황에 좋지 못하다는 말에 이승기도 안타까운 심정을 보였다. 이승기는 "당연히 제가 함께 했던 팀이기에 소식과 경기를 챙겨본다"라며 "많이 안타깝다. 김상식 감독님께서 못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다. 다만 믿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좀 적은 것 같다. 제가 그 팀에서 나와서 잘못되었다기보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과정이라 발생한 일이다. 그래서 힘을 좀 더 냈으면 한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2023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승격"이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승격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다만 60-60 클럽에는 가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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