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기시다, 공동 기자회견...기자 질의응답

YTN 2023. 5. 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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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럼 지금부터 양국 정상께서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하겠습니다. 질문하시는 기자는 소속사와 성함을 먼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한국 기자가 질문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기자는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한상호 기자 질문하세요.

[기자]

SBS 한상호 기자입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 12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한일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지난달 한미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비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고 이에 따라서 핵협의그룹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이런 한미 간 확장 억제 논의가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일본이 참여하는 논의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한미일 공동 대응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서 협력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우려가 계속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발표 내용으로 이런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넌지 이 부분도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시다 총리께도 질문드리겠습니다. 총리님께서는 앞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얼 높이 평가하면서 조기 방문을 결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내에서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서 한국 측의 조치에 상응하는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하셨는데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게 된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총리님의 이 말씀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명확히 이해해도 되는지 그리고 또한 이런 말씀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우려 여전히 있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로는 논의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수산물 안정성 담보 방안에 대해서 한국과 논의할 계획이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그럼 윤석열 대통령께서 먼저 답변하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일 간에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이루어지고 양국의 관계 개선이 이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국과 일본이 자유, 인권, 민주, 법치. 이런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해서 양국의 공동 이익과 또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국은 북핵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 협력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워싱턴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에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저희 입장에서는 한미 간에 워싱턴 선언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를 하고 또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채워나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면 또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이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이웃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그러한 차원에서 이런 현장 시찰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그럼 이어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께서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우선 일한 관계 강화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은 저도 윤 대통령에 못지않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조기 방한을 결단하게 됩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의 취지는 한국 정부에 비해서 일본 측의 양국 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느리다, 더디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에 저와 윤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서 두 달 안 되는 사이에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최근 수년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 경제 안보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눈을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중 몇 가지는 모두발언에서도 소개드렸으며 거기에 일본 측의 의욕이 나타나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정부의 각 차원에서 그리고 민간 간의 협력을 지원하면 양국이 함께 플러스가 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협력을 추진하여 더욱더 구체적인 결과를 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역사 인식과 관련해서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부의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해서 질문은 아까 말씀드린 그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분들이 매우 힘들고 그리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 당시 힘든 경험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 저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일본을 둘러싼 전략 환경 이거는 양국의 협력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오신 선인들의 노력을 계승하여 그야말로 미래를 위하여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을 해서 양국 국민에 이익이 되는 그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알프스 처리수에 대한 대응 이것이 충분한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국 국내 여러분들의 불안한 심정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한국의 전문가 현지 시찰단의 파견을 저희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견해가 일치를 했습니다. 일본의 이와 같은 방침에 관해서는 IAEA의 과학적인 견지도 제대로 반영하면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리고 6월달에는 IAEA의 최종 보고서가 정리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도 반영한 시기여서 저희들은 국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자합니다. 그리고 그때도 꼭 한국 측하고는 의사 소통을 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노력을 거듭하면서 한국의 많은 분들의 우려 불안감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다음으로 일본 기자단의 질문이 있겠습니다. 일본 기자 지명은 시카타 일본 내각 홍보관께서 해 주겠습니다. 그러면 요미우리신문의 기자님.

[기자]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합니다. 요미우리신문의 아시카입니다. 우선 기시다 총리께 질문드립니다. 역사 인식을 포함한 전 징용공 문제를 비롯한 양자 간,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 오늘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로부터 어떤 입장을 전달하셨고 윤 대통령께서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요.

그리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출 문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에 관해서 일정한 전진이 있었는지요? 그리고 저번에 미국과 한국의 정상이 핵협의그룹의 창설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거는 일한 그리고 일미한의 프레임워크에 영향을 줄 것인지요. 이어서 윤 대통령께 질문드립니다. 전 징용공 문제 대응에 대해서 한국 국내는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통령의 방침이 바뀌지 않을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방침은 앞으로도 견지될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일본 측의 호응을 요구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회담에서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것을 요구하실 것인지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께서 먼저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우선 지금 질문에 대해서는 질문에 있었던 사항 가운데 회견의 모두에서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그것을 전제로 해서 이번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3월에 방일을 통해서 돈독해진 신뢰 관계를 베이스로 해서 폭넓은 관계에 관해서 흉금을 터놓고 의견 교환을 했습니다.

3월달에 회담 후에 경제, 안보 분야의 여러 대화 그리고 협력이 이것이 아주 격동적으로 다이내믹하게 진전되고 있음을 함께 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양측의 관심사항, 현안에 대해서 서로 입장에 입각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문제이므로 여기서는 삼가하겠습니다. 그리고 북한 정세를 비롯한 이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서 일미 동맹, 한미 동맹 그리고 일한, 일한미의 안보 협력을 통한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인식이 일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핵협의체 창설에 대해서인데요. 지적하신 이 핵협의체 창설을 포함하여 미국과 한국 간에 확장억제 강화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확장억제 협의 그리고 2+2를 포함한 고위급 협의를 통한 일미 간의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움직임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일미, 일한, 일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어서 윤 대통령께서 답변해 주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일단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바뀔 것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발표한 해법은 65년 청구권 협정과 2018년 법원의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으로써 법적 완결성을 지닌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현재 열다섯 분의 승소자 중에 열 분이 판결금을 수령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남은 분들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충분한 소통을 해 가면서 해법을 충실히 이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어떤 한국 측의 요구를 보도한 기사들을 제가 많이 봤습니다마는 저는 이런 과거사에 대한 인식 문제는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느 일방의 상대에게 요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도 모두발언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런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발걸음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고 또 기시다 총리님과 제가 서로 공유하는 생각입니다마는 지금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우리가 함께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이 협력해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양국이 앞으로 미래를 향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양국 정상께서 먼저 이동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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