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25안타 6실책 대난투’ SSG, 어린이날 3연전 스윕→5연승…키움 4연패 수렁 [고척 리뷰]

길준영 2023. 5. 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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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3연전을 쓸어담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연장 11회까지 이어지며 양 팀 도합 25안타 6실책이 쏟아진 대혈전에서 승리한 SSG는 어린이날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리그 단독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SSG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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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한유섬.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어린이날 3연전을 쓸어담으며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연장 11회까지 이어지며 양 팀 도합 25안타 6실책이 쏟아진 대혈전에서 승리한 SSG는 어린이날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리그 단독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쳤다. 한유섬은 연장 11회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성한과 김성현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신인 선발투수 송영진은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임준섭(1⅓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최민준(2이닝 무실점)-백승건(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홈에서 시리즈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6전 전패로 압도당하는 모습이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이형종이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SG 랜더스 최정. /OSEN DB

SSG는 1회 1사에서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의 진루타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은 1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은 볼넷을 골라냈다. 에디슨 러셀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은 2루도루를 시도했고 이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SSG는 계속해서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형종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박찬혁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이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키움은 이병규가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2회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김성현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폭투와 최상민의 타구에 나온 포수 포구실책으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최경모가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에레디아의 1타점 내야안타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2회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이용규 안타, 이정후 2루타, 김혜성 1타점 적시타, 러셀 1타점 진루타로 두 점을 만회하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동헌이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투수 보크가 나오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7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날렸고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대타 한유섬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으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SSG가 웃었다. 연장 11회 최정이 2루타를 날렸고 최주환의 타구에 유격수 러셀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가 됐다. 한유섬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키움은 11회 이원석의 볼넷과 이형종의 안타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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