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기록 남긴 '범죄도시3',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라졌을까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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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천만 영화의 기록을 거머쥔 '범죄도시' 시리즈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즌1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이어 5년 만에 선보인 '범죄도시2'는 1269만명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어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를 향한 기대감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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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천만 영화의 기록을 거머쥔 '범죄도시' 시리즈가 1년 만에 돌아온다. 기분 좋은 기대감을 짊어진 이들은 과연 연타 홈런에 성공할 수 있을까.
31일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한다. '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즌1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8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호기롭게 출발했다. 이어 5년 만에 선보인 '범죄도시2'는 1269만명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배우 마동석이 가진 특유의 이미지를 앞세워 만들어진 이름바 '힘캐' 마석도는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직관적인 인물이다. 덕분에 관객들은 마석도를 통해 매 시리즈마다 통쾌한 사이다 액션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다.
이어 열기가 채 식기도 전인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를 향한 기대감은 당연하다. 게다가 이번엔 시리즈 최초 투톱 빌런을 앞세웠다. 배우 이준혁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그 주인공이다.
앞서 선보인 시리즈에선 마석도와 빌런들의 일대일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두 명의 빌런과 마석도가 맞붙으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특히 그동안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던 배우 윤계상, 진선규, 손석구 등은 단단히 눈도장을 찍으며 주연 급 반열에 올라섰다. 이에 그동안 주로 선한 얼굴로 대중과 만나왔던 이준혁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도 궁금해진다.
또한 세계관도 확장됐다.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해 지역이나 국경의 제한 없이 빌런들을 잡기 위해 판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고규필, 전석호 등이 새롭게 합류하며 '범죄도시'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의 뒤를 이은 감초 캐릭터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외화 강세 속 한국 영화가 부진의 굴레를 끊지 못하고 있다. 극장가 대목으로 꼽히는 1월 설 연휴 극장가 '유령' '교섭' 등을 비롯해 '카운트' '대외비' '소울메이트' '리바운드' '킬링 로맨스' 등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며 역대급 위기설이 제기됐다.
뒤를 이어 '최연소 천만감독'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이 구원투수로 주목받았으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등의 외화 신작으로 인해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전 시리즈에서 큰 성과를 거뒀던 '범죄도시3'를 향한 기대감과 부담감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을 향한 주목이 기분 좋은 기대감으로 작용할지, 한국 영화의 기세를 살릴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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