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본고장’ 美 사로잡은 싼타페·텔루라이드

최종근 2023. 5.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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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미국 레저용 차량(RV) 시장을 주도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싼타페(사진),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R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표 가족용 차량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현대차는 싼타페,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대표 RV 차량이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의 RV 차량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자 현지 매체들도 호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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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RV 판매 18%↑
현대차·기아가 미국 레저용 차량(RV) 시장을 주도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싼타페(사진),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R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대표 가족용 차량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 들어 4월까지 미국 시장 R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8만160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이 현지에서 판매한 전 차종 판매량이 52만대인 걸 감안하면 72% 이상이 RV 차량인 셈이다. 이는 현대차·기아가 연간 기준으로 RV 판매 비중 최고치인 71.3%를 달성했던 지난해를 뛰어넘는 것이다.

현대차는 싼타페,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대표 RV 차량이다. 싼타페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3만9479대 팔려 전년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7.7% 늘었다. 현지 공략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같은 기간 3만5745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17.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의 RV 차량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자 현지 매체들도 호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인 켈리블루북은 '2023년 최고의 가족용 차'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싼타페,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를 뽑았다.

켈리블루북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통계와 자체 설문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안함, 편의성을 평가해 가족용 차에 가장 적합한 차 12종을 뽑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현지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의 '2023년 최고의 인테리어 및 사용자환경(UX) 모델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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