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담는 외국인… 보유율 역대 최고

김찬미 2023. 5. 7.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바구니에 '현대로템'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한 달 새 보유율이 2배 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4일 기준)를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26.84% 상승했다.

한 달 동안 외국인은 현대로템 주식을 3510억41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내 K2 전차 추가 수주 등 기대
주가 최근 한달 27% 가까이 올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바구니에 '현대로템'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한 달 새 보유율이 2배 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4일 기준)를 기록했다. 오는 2·4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K2 전차 추가 수주 계약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26.84% 상승했다. 지난달 7일 2만6550원에서 지금은 3만3550원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5일에는 장중 3만7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한 달 동안 외국인은 현대로템 주식을 3510억4100만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2위다. 지난달 10일 이후 1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보유율은 2배 이상 확대됐다. 4월 7일 9.18%에서 이달 3일에는 18.67%로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분기 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45% 성장했다. 2·4분기에는 638억원으로, 102.82%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4분기에는 K2 전차의 폴란드 출고 대수가 11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계약한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 핵심부품 수출도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타이 전차는 튀르키예가 현대로템으로부터 설계와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전차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1·4분기 수주 잔고는 14조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늘었다"며 "납품 일정을 고려하면 2·4분기부터 성장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K2 전차 추가 수주 기대감도 투심을 자극한다. 이재광 연구원은 "기존 수주 외에도 폴란드와의 K2 2차 계약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루마니아 K2 수출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