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진섭 감독, "선제골 넣고 흐름 잡은 경기, 실점 없어 칭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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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FC 안양을 상대로 세 골 차 완승을 거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부상자가 나와 어수선했다. 그래도 대체 선수들이 잘해줬다. 후반에 전술 변화를 가져왔는데, 먼저 실점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어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은 건 칭찬하고 싶다"라고 안양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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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FC 안양을 상대로 세 골 차 완승을 거둔 것에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수비진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을 칭찬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7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안양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부산은 후반 9분 라마스, 후반 27분 권혁규, 후반 36분 이승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리를 연출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부상자가 나와 어수선했다. 그래도 대체 선수들이 잘해줬다. 후반에 전술 변화를 가져왔는데, 먼저 실점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어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실점하지 않은 건 칭찬하고 싶다"라고 안양전을 돌아봤다.
이어 "하프타임 때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포백으로 하다가 어려울 것 같아서 후반전에 스리백으로 바꾼 게 안정감을 가져왔다"라고 끝까지 버틴 수비진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브라질 공격수인 페신과 프랭클린을 잃었다. 박 감독은 "프랭클린은 발목이 안 좋고, 페신은 뒷근육 힘줄이 다소 놀란 상황이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봤듯 김찬도 있고, 퓨쳐스(B팀)에 어린 선수들도 있다.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조직적인 면에서나 소통하는 면에서는 더 잘 될 것 같다. 다만 선수층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라고 말했다.
안양전을 통해 부산 데뷔전을 치른 이승기가 투입된 지 6분 만에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박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부산에서 데뷔해 골까지 넣었으니 빨리 적응할 것 같다. 우리 팀이 많은 도움을 얻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혁규, 라마스, 임민혁 등 여러 자원들을 조합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 가장 좋은 조합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것"이라며 이승기까지 가세한 부산 중원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13일 예정된 K리그2 13라운드에서 부천 FC와 대결한다. 박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강하게 부딪칠 것이다. 공격적으로 승부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윗 지역에서부터 강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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