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아이스크림값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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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따라 올라가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CNBC는 지난달 유럽 사탕무 경작지의 여름 가뭄, 5~6월 형성될 가능성이 큰 엘니뇨 등이 작황을 악화시키면 설탕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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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따라 올라가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7% 오르며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지만 가공식품은 7.9% 올랐다. 빵은 11.3%, 스낵과자는 11.1% 상승했다. 지난 3월에도 소비자물가가 4.2% 오르는 동안 가공식품은 9.1%, 빵은 10.8%, 과자는 11.2%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탕류는 즉석식품, 탄산음료, 밀가루, 맥주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소비하는 식품이다. 하지만 설탕류 자급률은 2020년 기준 36%에 불과하다.
원당을 들여와 설탕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들은 올초 국제 원당 가격이 낮았을 때 재고 물량을 대거 확보하긴 했다. 문제는 재고를 다 소진하고 설탕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을 경우다. 미국 CNBC는 지난달 유럽 사탕무 경작지의 여름 가뭄, 5~6월 형성될 가능성이 큰 엘니뇨 등이 작황을 악화시키면 설탕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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