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도, 장현성도, 김진수도 김문정 앞에서는 쩔쩔..“편하지는 않다” (‘당나귀 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문정의 카리스마에 대배우들의 기가 죽었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맘마미아'는 뮤지컬로 시작해 영화화됐다. 그리스에 사는 소피라는 캐릭터가 아빠가 누군지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아빠로 유추되는 3명을 찾고 결혼식에 함께 입장할 친 아빠를 찾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함께했던 멤버부터 새로 합류하게 된 멤버들이 있다"면서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밴드 단원을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김문정의 카리스마에 대배우들의 기가 죽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문정 감독이 약 19개월 만에 컴백해 뮤지컬 ‘맘마미아’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김문정 감독은 “‘맘마미아’는 뮤지컬로 시작해 영화화됐다. 그리스에 사는 소피라는 캐릭터가 아빠가 누군지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아빠로 유추되는 3명을 찾고 결혼식에 함께 입장할 친 아빠를 찾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함께했던 멤버부터 새로 합류하게 된 멤버들이 있다”면서 함께 공연에 참여하는 밴드 단원을 소개했다.
김문정 감독은 ‘맘마미아’에서는 지휘뿐만 아니라 건반으로도 참여해 더욱 힘이 든다고. 밴드 첫 리허설에서 여유로운 원년멤버와 달리 새 단원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퍼커션을 맡은 종태는 김문정에게 계속해 지적을 받았다. 김문정은 종태에게 “너무 딱딱하게 한다”, “탬버린이 더 가벼웠으면 좋겠어”라고 요구했고, 쉬는 시간에도 곁으로 다가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김문정은 “‘맘마미아’의 노래는 아바의 곡인데, 1970년대 노래다. 저 친구들은 20대이니까 70년대 감성과는 살짝 다른 리듬이다. 악센트를 앞쪽에 두는 게 익숙하다”며 직접 예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밴드 리허설이 끝나고 김문정 감독은 아빠 역의 여섯 배우를 만나 리허설을 진행했다. 민영기, 김정민, 송일국, 이현우, 장현성, 김진수 등 연륜있는 수준급의 배우들이 모였으나 리허설은 여전히 힘겨웠다. 특히 연습에서는 계속된 타이밍 미스로 인해 장현성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형님들 혼나는 걸 처음 본다”, “어디가면 선생님 소리를 듣는데”, “저런 말씀 듣는 분이 아닌데”라고 놀라워했고, 이어 타이밍이 밀리는 이유가 장현성이 아닌 이현우의 웃음소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현성 외에도 송일국도 타이밍 지적을 받았다. 이를 본 김문정 감독은 사실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100%, 완벽에 가까웠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고, 강승윤과 김희철은 “대선배들이 혼나는 모습을 보니까. 익숙하지는 않다”고 어려워했다.
다음으로 조각조각 연습했던 장면을 합체해 쭉 이어보는 ‘런 스루’ 연습이 이어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연습은 최정원, 홍지민, 박준면으로 이어지는 베테랑 배우들의 ‘댄싱퀸’에 이어 좀 전에 연습했던 아빠 역 배우들의 ‘맘마미아’, ‘SOS’ 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간 중간 실수가 있었고, 원래는 끊기면 안되는 ‘런 스루’는 중단됐다.
이어 김문정 감독은 배우 각각에게 주의해야할 점을 강조하면서 마지막 멘트로 “뭐 불편한 것 있으셨나요?”라고 물었고, MC들은 모두 갑 버튼을 눌렀다. 특히 김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애서 “편하진 않습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김문정의 연습 연상을 모두 본 강승윤은 김문정 감독에게 캐스팅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감독님을 믿고 몸을 맡기겠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