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피플]"100대 이상 로봇, 생활공간서 운영···사업화 가능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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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의 로봇은 제조업 기반 기업의 로봇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입니다. 최고 기술 역량을 가진 팀 네이버의 DNA가 발현될 것입니다."
네이버의 기술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인혁(사진) 로보틱스 부문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네이버 로봇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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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로봇 사업화 가능성 입증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목표
하반기 '각 세종'에 운반로봇 투입
“네이버랩스의 로봇은 제조업 기반 기업의 로봇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입니다. 최고 기술 역량을 가진 팀 네이버의 DNA가 발현될 것입니다."
네이버의 기술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 로봇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인혁(사진) 로보틱스 부문장은 최근 서울경제와 만나 "네이버 로봇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랜 기간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용자 친화 경험을 선사한 네이버의 역량이 로봇 사업에서도 온전히 나타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네이버랩스의 로봇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로봇 ‘루키'가 네이버 제2사옥 1784을 누비며 임직원에게 커피, 택배, 도시락 등을 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문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100대 이상의 서비스 로봇을 생활 공간에서 운영했다”며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첫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테스트베드 '1784'에서 활약하는 네이버 로봇에 꽂혔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올 3월 네이버·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우디의 네이버랩스 로봇 도입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김 부문장은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의 프로젝트는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사우디가 필요한 로봇을 구상하고 네이버랩스는 어떤 로봇 기술을 개발해서 제공할 수 있을 지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로봇은 올 하반기에 상용화될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투입된다. 축구장 41개 크기 수준(29만 3697㎡)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운영을 도우며 또 하나의 '레퍼런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루키'와는 다른 형태의 로봇이 직원 대신 서버를 옮기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김 부문장은 “로봇이 80KG 이상의 무거운 서버를 왕복 1KM 가량의 거리를 이동해 옮기고 선반에 설치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형태의 로봇은 센터를 돌아다니며 위험을 감지할 예정이다.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데이터 센터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그는 “사람이 육체적으로 피로할만한 업무를 로봇이 적극적으로 보조해 데이터 센터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랩스는 다양한 로봇을 연구 개발하고 실증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상용화 가능한 로봇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네이버랩스가 로봇 시대 실현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네이버랩스는 팔로워를 만들어내고 시장을 성장시키는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가 될 것”이라며 “인간과 함께 하는 로봇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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