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 본격 시동

김덕용 2023. 5.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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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을 본격화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가 고시한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예비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은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기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유통 선진화를 이루고 나아가 영남권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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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을 본격화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가 고시한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예비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한다. 이어 주민공청회, 부처 협의,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현재 시는 직접 관리하는 대구 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한약재도매시장, 축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관리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해 관리 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1조1000억원의 거래 규모(전국 3위)를 자랑하지만 대구시 직영체제 하에서는 잦은 순환 전보로 전문적 관리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구시공공시설관리공단이 주차장과 관련 상가 관리를 대행함에 따라 관리시스템이 직영과 대행으로 이원화돼 있어 예산 운용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거래 규모 기준 전국 1·2·4위인 서울 가락·강서도매시장과 구리도매시장의 경우 이미 출범 당시부터 지방공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리공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농수축산물유통관리공사 설립은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기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유통 선진화를 이루고 나아가 영남권 거점 도매시장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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