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청주여고 투혼에 고전한 분당경영고, 4쿼터 집중력으로 4강 진출 (여고부 6강 종합)

분당경영고가 청주여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분당경영고등학교가 7일 김천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여고부 6강 청주여자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62-50으로 승리했다. 4강에서 숙명여자고등학교와 대결을 벌인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분당경영고는 예상외로 고전했다. 경기 시작 후 3분 58초 동안 득점하지 못했을 정도. 허유정(176cm, G)의 패스를 받은 변하정(183cm, F/C)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청주여고는 손지원(170cm, G)의 드라이브 인으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소연(170cm, G/F)의 더블 클러치와 노은지(165cm, G/F)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10까지 밀렸던 분당경영고는 1쿼터 막판 야투 감각을 회복했다. 정채원(174cm, G)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 허유정의 페이더웨이로 1점 차까지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흔들렸던 분당경영고는 2쿼터에 경기력을 회복했다. 허유정-변하정(183cm, F/C)-정채원이 2쿼터에 19점을 합작했다. 청주여고의 득점도 9점으로 틀어막았다.

단 5명으로 연맹회장기에 나선 청주여고의 투혼도 빛났다. 9점 차 열세로 시작한 3쿼터에 6점을 추격했다. 김소연이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청주여고의 반격은 3쿼터까지였다. 체력 한계로 조금씩 움직임이 둔해졌다. 협회장기에 이어 연맹회장기도 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분당경영고는 청주여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우승 후보의 위용에 걸맞지 않았다.

한편, 숭의여고가 동주여고를 상대로 역전승했다. 정현(180cm, F)이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수인(176cm, G)도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는 등 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여고부 6강 결과]
- 숭의여고 65(22-12, 14-16, 13-22, 16-10)60 동주여고
숭의여고
정현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수인 18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안서연 9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동주여고
한지원 23점(3점슛 7개)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도연 20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효림 8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

- 분당경영고 62(11-12, 19-9, 10-16, 22-13)50 청주여고
분당경영고
허유정 2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정채원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변하정 9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청주여고
임하윤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손지원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소연 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사진 = 방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