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FC안양 3-0으로 꺾고 5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화끈한 화력전으로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부산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2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라마스와 권혁규, 이승기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점 고지에 올라 5위에 자리매김했다. 부산은 연승 행진이 2경기 만에 중단된 3위 안양과 다득점에서 밀렸을 뿐 승점은 똑같다.
이날 부산은 순도높은 골 결정력으로 안양을 무너뜨렸다. 전반 내내 치열했던 시소게임의 균형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라마스가 후반 9분 최준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권혁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후반 36분 이승기의 쐐기골까지 폭발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앞서 부천FC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올해 부천에 입단한 이정빈이 후반전 교체 투입돼 데뷔골과 첫 도움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연승을 내달린 부천은 승점 19로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부천은 이날 카릴이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부천은 전반 10분 전남 이준호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전반 23분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부천은 하모스가 상대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를 잘 살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이정빈은 전남을 무너뜨렸다. 이정빈은 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크로스로 닐손주니어의 헤더골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3분 뒤에는 과감한 슛으로 4-2 리드를 만들었다. 이정빈은 후반 43분 박호민의 쐐기골을 돕는 침투 패스까지 펼치면서 5-2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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