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찍은 日증시…"환헤지 상품 투자 유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 5대 종합상사는 세계에 뻗어 있다. 다른 일본 회사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에 대해 "100년을 넘어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핏은 2020년 8월 약 7조원을 들여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5% 이상씩 매입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BR 1배 미만이 절반
엔저 우려된다면
TIGER 일본TOPIX 등
환헤지 ETF 관심
“일본 5대 종합상사는 세계에 뻗어 있다. 다른 일본 회사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달 11일 일본을 방문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38%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 상승률(6.97%)을 웃돌았다.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에 대해 “100년을 넘어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핏은 2020년 8월 약 7조원을 들여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5% 이상씩 매입한 바 있다. 현재는 각각 7.4%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버핏의 긍정적인 인터뷰는 외국인 매수세 증가로 이어졌다. 인터뷰가 나간 주의 외국인 주간 매수액은 1조494억엔(약 10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11월 이후 최대다.
일본에는 저평가된 주식이 많다. 닛케이225지수 편입 기업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은 이달 기준 116개, 전체의 절반(52%)에 달한다. 미국 S&P500은 이 비율이 5%, 유로스톡600은 24%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0.1%)를 동결했다. 엔화 약세는 국내 투자자에겐 악재다. 지금 투자한 가격보다 엔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환헤지 상품을 통해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는 ‘TIGER 일본TOPIX(합성H)’ ‘ACE 일본Nikkei225(H)’ 등이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일본 하면 ‘잃어버린 30년’ ‘고령화’ 등이 떠오르지만 사회구조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일본 기업 자체만 본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 많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접 가본 버크셔해서웨이 주총①…"가치투자자, 돈 덜 벌 것" 찰리 멍거의 이례적 경고 [신인규
- 버핏 "후계자 아벨, 나만큼 투자 잘 이해"…신뢰 재확인
- 수출입·물가 지표로 점검하는 중국 불황 가능성 [중국증시 주간전망]
- '2050년 탈석탄 한다더니'…日 기업 탄소세 부담 한국 10%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뉴욕증시-주간전망] 미 지역은행 위기·물가 주목
- 잡스가 서명한 '23만원' 수표 경매…깜짝 놀랄 예상가는?
- 尹 취임 1주년 영상에 등장한 이정재…무슨 말 했나 봤더니
- 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토트넘 강경 대응 예고
- 통일교, 3년 만에 합동결혼식…세계 150개국 8000쌍 규모
- 생계형 투잡 내몰린 4050…"알바 찾아요" 216% 폭증 [곽용희의 인사노무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