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성한수 감독, "군인 선수들 시간 너무 빨리 가...6개월만 더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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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팀 감독과 선수의 시계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수비는 기존에 나가던 선수들이 쭉 나간다.
수비가 흔들리면 언제든 출전 가능한 선수다.
- 선수들은 시간이 안 간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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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군인 팀 감독과 선수의 시계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김천 상무는 7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를 치른다. 김천은 승점 21점(7승 3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김천은 신송훈, 이유현, 이상민, 김재우, 김태현, 이영재, 김동현, 김진규, 김민준, 김지현,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문경건, 임승겸, 강윤성, 김현욱, 원두재, 김준범, 정치인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김천은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권에 올랐다. 김포FC에 패했지만 안산 그리너스를 잡으며 만회했다. 이제 성남전 승리를 노린다. 지난 시즌 강등이 될 때도 4전 2승 2무 성남에 매우 앞섰다. 기분 좋은 전적을 오늘도 이어갈 생각이다.
[성한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전 박상혁과 길게 이야기를 하더라.
박상혁이 김천에 있을 때 많이 이뻐했다. 체구는 작아도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최근 베스트에 못 들고 있는데 이유가 이기형 감독에게 믿음을 못 줘서 그렇다고 조언했다.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했다.
- 역시나 선수 명단이 화려하다. 선발 명단을 구성한 기준은?
수비는 기존에 나가던 선수들이 쭉 나간다. 원두재가 저번 경기에 많이 뛰어서 김동현을 넣었다. 김동현은 준비가 잘 되어 있다.
- 김지현과 같은 병장들을 계속 쓰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병장 선수들이랑 이야기를 나눴다. 5월 21일 전역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병장이 되면 몸을 사리고 그러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렇지 않다. 기쁜 일이다.
- 권창훈이 또 명단 제외다.
내일까지 치료를 받는다. 경미한 부상이다. 그래도 치료를 해서 명단에서 뺐다.
- 지난 FA컵 성남전에서 실축한 임승겸이 교체 명단에 있다.
수비가 흔들리면 언제든 출전 가능한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실수한 거 잊고 오늘 경기만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 선수들은 시간이 안 간다고 하더라. 감독이 느끼기엔 어떤가.
너무 빨리 간다. 선수들 입장에선 아니겠지만 난 그렇다. 복무 기간이 짧아진 여파다. 예전에 2년일 때는 시즌 끝나면 나갔는데 1년 6개월이 되면서 중간에 내보낸다. 또다른 선수들이 오고 적응해야 하고 그러면 어렵다. 시간이 빨리 안 갔으면 좋겠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가능하면 6개월로 늘려 2년으로 못 박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아쉽긴 아쉽다(웃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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