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아닌 '이들', 면세점 쇼핑 18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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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신흥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측면에서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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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관광업계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신흥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BC카드가 7일 최근 3년간 외국관광객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베트남 관광객은 중국, 일본 관광객 대비 인당 카드평균 승인금액(승인금액을 승인건수로 나눈 수치)이 19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소비성향도 뚜렷했다. 최근 3년간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 상위 업종은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등이 주로 차지했고 면세점과 백화점이 1·2위를 독식했다. 특히 지난해 이들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사용한 총 승인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1837%, 400% 치솟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중산층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로 해외여행시장도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가 한국관광 마케팅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측면에서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의 수는 17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인 입국자 수가 3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18만명으로 2위, 대만이 16만명으로 3위, 중국이 14만명으로 4위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8만여명으로 10위권에 랭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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