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선두’ 박동원도 LG 방망이에 감탄 “포수로서 우리 타선 상대 안 하는 게 행운”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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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강렬한 멀티포 활약으로 팀의 11대 1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초부터 오스틴 딘의 희생 뜬공 선취 득점과 오지환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2회 초 박동원이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의 4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 한 발짝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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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강렬한 멀티포 활약으로 팀의 11대 1 대승을 이끌었다. 박동원은 타석뿐만 아니라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7이닝 1실점 호투도 합작하면서 공·수에서 모두 완벽한 그림을 보여줬다.
LG는 5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1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8승 11패로 2위 롯데 자이언츠(15승 9패)에 승률이 4리 뒤진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메가 트윈스포를 제대로 가동햇다. 1회 초부터 오스틴 딘의 희생 뜬공 선취 득점과 오지환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2회 초 박동원이 상대 선발 투수 곽빈의 4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때려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박동원의 방망이는 계속 불을 뿜었다. 박동원은 3회 초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5회 초 바뀐 투수 김명신의 4구째 124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6, 7호 홈런을 하루에 다 날린 박동원은 리그 홈런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결국, LG는 선발 투수 켈리의 7이닝 1실점 쾌투와 더불어 장단 12안타 5볼넷 11득점을 기록한 팀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1대 1 대승을 거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박동원은 “홈런 선두보단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신경 쓰고 있다. 첫 홈런은 몸쪽 코스만 보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켈리가 한 점을 내준 게 더 아쉽다. 최근에 안 좋았으니까 더 잘 던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포수 입장에선 그런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홈런이 나오는 점 박동원에게 고무적인 기록이다. 박동원은 철저하게 자신의 노림수에 들어오는 공만 노리는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사사구(18개) 수치가 개선된 점도 그런 방향성과 연관이 있었다.
박동원은 “2스트라이크 이후 홈런이 나왔다는 기록도 그렇고 볼넷이 생각보다 많아진 게 정말 기쁘다. 그만큼 공을 더 잘 보고 하면서 내가 치고 싶은 코스를 잘 기다린 게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공이 잘 들어오면 스탠딩 삼진을 먹을 각오로 타석에 들어간다. 내 공만 치려고 하는데 그런 게 잘 풀리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LG는 팀 타선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동원은 자신이 포수로서 LG 타선을 상대 안 해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한다고 털어놨다.
박동원은 “우리 팀 타선 대부분이 콘택트 능력이 좋아서 까다로운 느낌이다. 상대 투수들이 쉽게 넘기기 어려운 타선 조합이다. 내가 우리 팀 타선을 상대 포수로서 상대 안 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우리 팀 투수들에게도 ‘우리 팀 타선을 상대 안 하는 것만으로도 편한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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