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음의 불꽃이 바흐무트 뒤덮다…우크라 "러, 백린탄 사용"

박종혁 2023. 5.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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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찍은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의 비거주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마리우폴 포위 등 과정에서 민간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해왔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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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를 찍은 영상 한 편을 올리면서 러시아가 바흐무트의 비거주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영상을 분석한 영국 BBC 방송은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의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BBC는 아울러 공격에 소이탄의 일종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백린 사용 여부까지 특정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린탄은 인(P)의 동소체인 백린을 원료로 쓴 폭탄인데요. 조명탄·연막탄에도 백린이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인명 살상용 백린탄은 화재나 화염을 이용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소이탄의 일종입니다.

일단 연소가 시작되면 인체에 끈적하게 달라붙은 채 쉽게 꺼지지 않으며 물도 소용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마리우폴 포위 등 과정에서 민간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해왔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종혁>

<영상: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텔레그램 바그너 그룹·@ptyamiy·@ZradaXXII·@Bratchuk_sergey·트위터 @trilludan·@ItsArtoir·@ThomasVLinge·@olex_scherba·@__m7mdm·@Warrigal69·@anno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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