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위 승점차가 4점' 부천-부산의 승리, 더욱 치열해진 K리그2 선두권 싸움

박찬준 2023. 5.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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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위 김포FC(승점 23)부터 6위 부천FC(승점 19)까지의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부천은 승점 19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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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2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위 김포FC(승점 23)부터 6위 부천FC(승점 19)까지의 승점차는 4점에 불과하다. 이번 주말 펼쳐진 12라운드를 통해 선두권 싸움이 더욱 복잡해졌다. 주춤하던 부천까지 가세했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부천은 승점 19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천의 해결사는 이정빈이었다. 어린 시절 '축구 천재'로 이름을 날렸던 이정빈은 K리그 무대에 선 뒤에는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모처럼 폭발했다. 전반 8분 카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부천은 전반 10분 발디비아, 23분 이준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부천은 전반 31분 골키퍼 최봉진의 실수를 틈타 최재영이 동점골을 만들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이정빈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23분 이정빈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닐손 주니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부천이 다시 앞서나갔다. 3분 뒤에는 이정빈이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틈을 타 하프라인에서 때린 볼이 그대로 들어갔다. 쐐기골이었다. 이정빈은 43분 박호민의 쐐기골을 감각적인 패스로 도왔다. 후반에만 이정빈이 1골-2도움, 원맨쇼를 펼친 부천이 귀중한 승점 3을 더했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부산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후반 9분 라마스, 27분 권혁규의 연속골이 터졌다. 부산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이승기까지 데뷔골을 터뜨렸다.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린 부산은 승점 20으로 5위에 자리했다. 안양(20골), 경남FC(19골), 부산(15골)이 나란히 승점 20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으로 3, 4, 5위로 순위를 나눴다. 안양은 2연승 뒤 완패를 당했다.
한편, 6일 경기에서는 김포가 11경기 무패행진(6승5무)을 이어갔다. 홈으로 서울 이랜드를 불러들인 김포는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 연속 0대0 무승부. 김포는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안산 원정에 나선 경남은 안산 그리너스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40분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모재현이 동점골을 넣었다.

충북 청주와 천안FC의 '충청더비'는 청주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33분 조르지, 후반 3분 홍원진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천안은 오윤석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천안은 11경기(1무10패)째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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