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비회복·관광객유입" 아모레퍼시픽 2Q 실적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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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중국 소비 심리 위축 지속으로 올 1분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보면서 "중국 소비 회복, 관광객 유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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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강화…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긍정 요인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중국 소비 심리 위축 지속으로 올 1분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1억원, 8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 20.1%, 52.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55억5900만원으로 12.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이 컸고, 중국 시장 부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국내 면세 채널 판매 하락으로 전체 매출이 축소됐다. 다만 백화점, 멀티브랜드숍, 국내 화장품 온라인 채널 매출은 회복하는 모양새다.
해외에선 중국 매출 감소가 주로 이익 조정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북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선 시장 성장이 있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악조건 속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딩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신성장 기회 발굴 등 노력으로 성과를 도모하려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주요 브랜드 재정비, 고기능·고효능 상품 개발, 신규 카테고리 확장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북미, 유럽 등 시장 개척과 동시에 최근 상대적으로 위축 양상을 보인 아시아 시장에선 상품군을 재편하고 온라인 경로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직접 판매 경로도 유지하지만, 온라인 직구 수요를 늘려 수익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은 신성장 측면에서도 고려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 경로를 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2분기 실적 긍정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수 있다고 보면서 "중국 소비 회복, 관광객 유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모레 외 뷰티 계열사는 로드샵, 멀티브랜드샵, 면세, 할인점 등 높은 오프라인 노출도를 통해 방한 외국인 수요를 키워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최근 리오프닝과 함께 관광객 입국 회복으로 중소형 화장품 업체 기대감이 살아나는 추세"라며 "매출 성장에 따른 마진 확대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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