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거포 정찬민 생애 첫 우승을 쐈다

2023. 5.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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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 GS칼텍스 매경오픈 ◆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 등극의 감격을 맛본 '괴물 장타자' 정찬민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충우 기자

'한국의 욘 람' '괴물 장타자' '코리안 헐크'. 300m 이상을 가볍게 넘기는 장타로 유명한 정찬민이 '한국의 마스터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그린재킷을 입었다.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정찬민은 까다로운 남서울CC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둔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냈다.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 낸 정찬민은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아마추어 송민혁과 이정환을 6타 차로 크게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거구의 몸집에 얼굴을 뒤덮은 수염 덕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표 장타자인 욘 람과 닮은 정찬민은 이날 특유의 장타 대신 정교한 숏게임과 퍼팅을 앞세워 남서울CC를 공략했다. 지난겨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오후 3~4시간씩 숏게임에 공들인 효과가 나타난 것. 덕분에 정찬민은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아시안투어 2년 시드, 그리고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품에 안았다. 부상으로 받은 누하스 안마의자는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이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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