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개월 만에 '클린시트', 득점만 환산하면 '챔스 진출인데'

박대성 기자 2023. 5.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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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무실점이었을까.

토트넘이 무려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2월 26일 첼시와 25라운드 홈 경기 뒤에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다.

프리미어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보다 두 경기 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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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워하는 손흥민
▲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수비하고 뛰었다
▲ 메이슨 감독대행 '포백 승부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얼마 만에 무실점이었을까. 토트넘이 무려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리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지만 그동안 부실한 실점이 없었다면 충분히 챔피언스리그 경쟁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났다. 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포백 전환에 에릭 다이어를 벤치에 내리고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조합을 선택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의 과감한 선택이 통했고, 정말 오랜만에 무실점으로 홈 팬들 앞에서 웃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무실점이라 정말 만족한다. 모든 선수가 이번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 최근 전반 초반에 골을 많이 먹어 팬들이 걱정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 벤 데이비스
▲ 해리 케인 선제 결승골
▲ 토트넘 오랜만에 '활짝'

토트넘이 클린시트(무실점)로 승점 3점을 가져오기까지 3개월이나 걸렸다. 2월 26일 첼시와 25라운드 홈 경기 뒤에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다. 89분 동안 뛴 손흥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수비에 가담하며 무실점 승리에 보탬이 됐다.

토트넘이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어렵다. 프리미어리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보다 두 경기 덜 치렀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승점 12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토트넘은 수비 불안으로 꽤 많은 승점을 날렸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57실점을 기록하며 최다 실점 5위에 있다. 반대로 득점력은 상위권이다. 손흥민, 케인 등을 앞세워 64득점을 했다. 득점만 좁혀 순위를 매기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다음으로 토트넘이 4위에 있다.

토트넘에 남은 일정은 3경기다. 애스턴 빌라 원정, 브랜트포드와 홈 경기,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으로 이번 시즌이 끝난다. 리그 5위 리버풀과 승점은 5점 차.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메이슨 감독대행 홈 팬들에게 인사
▲ 해리 케인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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