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QS+ 쾌투, 박동원·오스틴 홈런 3발 합작 8타점' LG, 두산에 올시즌 3승1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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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가끔 기대치도 않았던 투타자들이 펄펄 나는가 하면 때로는 믿는 도끼에 발등도 찍힌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켈리-박동원의 밧데리 콤비의 투타 활약에다 외인타자 오스틴까지 가세하며 11-1로 대승, 3연승했다.
지난 4월 14일 홈경기인 두산전에서 13득점을 올린 이후 17게임째만에 나온 시즌 4번째 두자릿수 득점이다.
이에따라 두산은 올시즌 LG전 1승3패에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처음으로 6위(삼성과 공동)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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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가끔 기대치도 않았던 투타자들이 펄펄 나는가 하면 때로는 믿는 도끼에 발등도 찍힌다. '한지붕 두가족' 잠실 라이벌전이 바로 그랬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켈리-박동원의 밧데리 콤비의 투타 활약에다 외인타자 오스틴까지 가세하며 11-1로 대승, 3연승했다. 4일 연속 우천으로 경기를 못한 롯데자이언츠에 0.5게임차로 앞섰으나 승률에서 4리가 뒤져 여전히 3위.
올해 제구가 흔들리면서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으로 5.66으로 지난 4년과는 달리 어렵게 시즌을 시작한 LG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을 하며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지난 4월 7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QS+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린 이후 5게임째만에 1승을 보탰다.
켈리의 호투에 호응하듯 타선도 제때에 터졌다. 박동원이 멀티홈런을 폭발시키며 3안타 4타점, 오스틴 제임스 딘도 3점 홈런포를 가동하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박동원과 오스틴이 무려 8타점을 합작한 것이다. 박동원은 7호 홈런으로 양석환(두산)의 6개를 제치고 홈런더비 선두, 오스틴은 3호
이와 달리 두산 선발 곽빈은 최악 피칭을 했다. 시즌 3승1패에다 평균자책점은 0.88로 외인투수인 라울 알칸타라에 앞서 제1선발로 믿을 맨인 곽빈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여기에다 2회초 허리 통증으로 자진해서 강판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2안타 등 8안타를 날렸으나 정작 집중을 시키지 못하다 0-8로 이미 승패가 기운 4회말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이다.
이에따라 두산은 올시즌 LG전 1승3패에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처음으로 6위(삼성과 공동)로 떨어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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