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 출근하지마" 결국 PSG 명단 제외, 음바페만 경기 뛴다

2023. 5.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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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와 네이마르(31)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PSG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드 데 아우브에서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 트루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1위 PSG위 18위 트루아의 맞대결이다. PSG는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에서 2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트루아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PSG가 경기 명단을 발표했다. 선발 여부를 떠나 트루아 원정 경기에 동행하는 리스트다. 이 안에 메시와 네이마르는 없다. PSG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메시와 네이마르 없이 트루아 원정 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명단에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헤나투 산체스, 다닐루 등 기존 핵심 선수들 이름은 모두 포함됐다. 지난 라운드 로리앙전 1-3 패배의 치욕을 씻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예상대로 메시와 네이마르는 결장한다. 메시는 최근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메시는 지난 라운드 직후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로 이동해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 파리로 돌아왔다. PSG는 팬들은 시즌 중에 갑자기 팀을 떠나 개인 활동을 펼친 메시를 비판했다.

결국 메시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정장을 차려입은 채 “지난주 경기가 끝난 다음 날에 휴일인 줄 알았다”면서 “사우디 방문 일정은 과거에 한 번 취소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사우디 행사를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말 미안하다. (징계 여부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PSG는 메시에게 앞으로 2주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를 금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기간 내 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또 다른 에이스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지난 2월 경기 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3~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PSG 팬들은 최근 팀 부진과 맞물려 유리몸 네이마르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네이마르 자택 앞에서 단체로 “네이마르는 당장 꺼져라”라고 시위를 벌였다.

[메시와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르 파리지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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