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구 '9연승'하자 선물 쏜 신동빈 회장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5.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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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에 고급 드라이어·헤드셋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선물을 쾌척했다. 롯데가 지난달 20일 KIA 타이거즈와 치른 홈경기부터 이달 2일 KIA와 겨룬 원정경기까지 9연승을 올려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 구단은 지난 6일 "신동빈 구단주가 1군 코치진, 선수단, 트레이너, 통역, 훈련 보조 요원 등 총 54명에게 고급 드라이어 혹은 헤드셋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시중에서 약 7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38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한 셈이다.

신 회장은 선물과 함께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드라이어를 고른 장발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더 열심히 노력해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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