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켈리의 화려한 부활…"공격적인 피칭 이어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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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켈리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역투, LG의 11-1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7이닝 2실점) 이후 5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된 켈리는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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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무4사구…토종 에이스 부재 LG에 단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켈리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으로 역투, LG의 11-1 대승에 기여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전(7이닝 2실점) 이후 5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된 켈리는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5.66에서 4.93으로 내려갔다.
2019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효자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커리어 최다인 16승(4패)을 거둬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반은 이전 시즌과 확연히 달랐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1승(2패)을 따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66으로 높았다.
늘어난 볼넷이 문제로 지적됐다. 6경기 35이닝 동안 볼넷을 11개 내줬다. 첫 두 경기에선 볼넷이 없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 급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에 볼넷이 많아지면서 타자와 카운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갔다. 좋았을 때에는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간 다음에 결정구로 승부를 봤는데 올해는 아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켈리의 부진 원인을 진단하면 "오늘 경기도 제구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절치부심한 켈리는 달라진 모습으로 염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안타를 8개 맞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강승호를 병살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한 것이 백미였다. 부진 원인으로 지적됐던 4사구도 나오지 않았다. 좋았을 때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
타선도 두산 마운드를 맹폭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켈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쳤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스리런포로 대승에 발판을 놨다.
확실한 토종 에이스 부재로 고민이 깊었던 LG에 켈리의 부활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LG는 이날 경기를 통해 단순한 1승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경기 후 켈리는 "루틴을 바꾸지 않고 하던 걸 똑같이 하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동원이 상황에 맞게 좋은 사인을 내줬고, 그대로 공을 잘 던진 게 주효했다. 공격에서도 멋진 플레이가 많이 나와서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7이닝 투구를 펼친 켈리는 "매 경기 나가서 7이닝 이상 던지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그동안 그런 기회를 마련하지 못해서 미안했는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구로 야수들이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도 뜻깊다. 켈리는 "두산전에 나서는 것은 항상 특별한 기분이다. 팬 여러분이 많이 와주시는 만큼 더 에너지가 끓어 오른다.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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