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산 어린이정원은 미국 아이들도 뛰어놀던 공간…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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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이태원·삼각지 어린이공원이나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역과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정부가 최근 논란이 커진 용산어린이정원의 안전성에 대해 "3차례 걸쳐 환경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일반 어린이공원만큼 깨끗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7일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최근 6개월 동안 3차례 대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대기 환경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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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이태원·삼각지 어린이공원이나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역과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정부가 최근 논란이 커진 용산어린이정원의 안전성에 대해 "3차례 걸쳐 환경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일반 어린이공원만큼 깨끗하다"고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정부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용지를 반환받아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뒤 1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7일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최근 6개월 동안 3차례 대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대기 환경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 구역은 미군기지 부지를 반환받아 개방 전 미군 장군을 포함한 장교와 그 가족들이 수십년 전부터 함께 거주했던 공간이다.
특히 미군의 자녀들은 최근까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마음껏 뛰놀던 공간이며, 정부는 다양한 환경안전성 강화조치를 시행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전문기관 시험성적서 기준을 통과한 깨끗한 흙(청토)을 15cm 이상 두텁게 덮어 기존 토양과 철저히 격리한 후 잔디를 심었다.
국토부 측은 "다이옥신이 발견된 일부 지역은 개방에서 제외했으며 벤조(a)피렌은 콘크리트로 완벽히 차단했다"며 "이외 다른 물질이 발견된 지역 역시 개방 동선에서 제외하거나 아스팔트·산책로·식생매트 등으로 포장했다"고 설명했다.
환경안정성 강화조치를 시행한 후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염물질이 휘발되거나 먼지 형태로 날릴 수 있는 예외적인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대기환경 안전성 기준은 물론 주변의 어린이공원, 다중이용시설 등과 비교했을 때 성인과 어린이 모두 온종일 정원을 이용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정부의 철저한 안전조치와 교차검증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전체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고 아무런 조치가 안 되어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용산기지 개방은 문재인 정부 당시 결정된 사안임에도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는 입장이다. 앞서 문 정부는 작년 3월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현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를 개방하기로 발표했지만, 임기 종료로 실현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거 없는 '오염 괴담'으로 기약 없이 닫힌 채로 두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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