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독일 함부르크시 항만재개발 협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항 북항은 1876년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 근대 무역항이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북항 통합개발 계획을 세워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함부르크에서 항만 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함부르크하펜시티공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 등 북항과 함부르크항의 비슷한 부분에 대해 효과적인 항만 재개발 구상을 세울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항 북항은 1876년 개항한 우리나라 최초 근대 무역항이다. 태평양 등으로 뻗어 나가는 지리적 이점으로 세계적인 컨테이너항으로 자리 잡았지만, 2000년대 이후 중국 항만에 밀리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북항은 2008년부터 두 단계로 나뉘어 재개발에 들어갔다. 1단계로 육지부와 해면부 등 153만㎡에 공원, 공공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고, 2단계로 219만㎡에는 금융·비즈니스·연구개발 중심의 혁신 성장거점이 육성된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북항 통합개발 계획을 세워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항은 1960년대 이후 산업구조 재편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함부르크시는 1997년 155만㎡ 규모의 항만과 시설에 전통적인 원도심과 어우러진 개방적인 새 도심을 만드는 내용의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고딕 양식의 옛 창고 거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 목록에 올라갔고, 고풍스러운 창고들은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현재 함부르크항은 상업·업무·주거·문화공간 등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함부르크에서 항만 재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부산시컨소시엄·부산항만공사·함부르크하펜시티공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도시의 항만 재개발 추진 정책과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 교류 촉진 등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부산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복합적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 등 북항과 함부르크항의 비슷한 부분에 대해 효과적인 항만 재개발 구상을 세울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함부르크항에 대응하는 북항 재개발 사업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 “과거사 정리 안 되면 미래 협력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 신부들, 십자가 들고 거리로…“윤석열 권력 거둬들여야”
- 민주 돈봉투 이어 ‘코인’ 의혹…김남국 “60억 아니고 몇억밖에”
- 러 용병들 “우크라서 10일 철수”…러 국방부와 갈등 고조
- 기시다에 ‘역사’ 팔고, 바이든에 ‘평화’ 팔고…외교 없는 1년
- “문재인 전 대통령 집 폭파” 게시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 기시다, 현충원 참배…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 ‘우울증 갤러리’ 폐쇄 미룬 사이…10대 2명 또 극단 선택 시도
- 월급 빼고 다 오른 2023년, 최저임금 1만원 넘을까
- 5월에 경량패딩 생각나는 추위…내일 낮부터 풀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