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어도 호평, 로페테기가 좋아하는 이유..."황희찬 후반에 확실히 기여했다"

신동훈 기자 2023. 5. 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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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짧은 출전시간 속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호평을 들었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40점이 돼 13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토티 고메스가 강력한 헤더로 득점을 올려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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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희찬은 짧은 출전시간 속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호평을 들었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40점이 돼 13위에 올랐다. 승점 54점인 빌라는 8위에 위치했다.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직전 경기인 브라이튼전에서 무기력하게 0-6 대패를 당한 게 원인이었다. 나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잔류 확정을 향해 달려가던 울버햄튼에 대형 악재였다. 게다가 다음 상대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 눈에 띄게 발전한 빌라였다. 빌라는 울버햄튼과 웨스트 미들랜즈 더비 라이벌이기도 했다.

시작이 좋았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토티 고메스가 강력한 헤더로 득점을 올려 앞서갔다. 이후 빌라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까지 아래로 내려와 수비 지원을 했다. 좀처럼 뚫리지 않자 빌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온 베일리를 넣었고 후반 20분엔 애슐리 영을 빼고 디에고 카를로스를 투입했다. 카를로스가 들어가 3백이 됐고 전방에 숫자를 더 투입해 공격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3분 황희찬을 추가했다. 황희찬은 전방에 위치했는데 수비적으로 관여했고 계속 압박했다. 이후 나단 콜린스, 주앙 무티뉴 등을 연속해서 넣어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승점 40점이 됐는데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 10점차다. 4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울버햄튼은 EPL 생존 확률이 높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그러면서 "막판에 그라운드에서 울버햄튼 템포를 높여줬다. 수비 라인에 압박을 가해 늦은 시간에 기여를 제대로 했다"고 호평했다.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반칙을 이끌어내고 빌라 수비를 괴롭힌 걸 인정받았다.

다시 한번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자신을 선호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황희찬은 남은 4경기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울버햄튼 잔류 확정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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