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원피스에 무릎 꿇고 한참을 기다린 중국 女 승무원… ‘복장 시정 요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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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 승무원이 비행기 안에서 무릎을 꿇은 채 오랜 시간 승객을 응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어제(6일) 중국 쓰촨항공(3U8920)의 항공기가 지난 5일 항저우에서 청두로 가다 예상치 못한 난기류와 마주치자 공포를 호소하는 승객의 옆에서 30분이 넘도록 무릎을 꿇은 채 응대한 승무원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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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 승무원이 비행기 안에서 무릎을 꿇은 채 오랜 시간 승객을 응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어제(6일) 중국 쓰촨항공(3U8920)의 항공기가 지난 5일 항저우에서 청두로 가다 예상치 못한 난기류와 마주치자 공포를 호소하는 승객의 옆에서 30분이 넘도록 무릎을 꿇은 채 응대한 승무원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운행하다 난기류를 만난 이 항공기의 기체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자, 두려움을 느낀 한 남성이 자리에서 여성 승무원을 호출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추락 위험 등 공포감을 떨치기 어렵다며 해당 남성이 도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여성 승무원은 30분이 넘게 남성 승객의 옆을 지켰습니다.
당시 붉은색 원피스 유니폼에 구두를 신고 있던 이 승무원은 좌석에 앉은 남성 승객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닥에 무릎을 댄 채로 그를 응대하며 심리적 안정을 취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맨바닥에 무릎을 꿇고 장시간 있어야 했던 여성 승무원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 현지 매체 등에 제보하면서 관심이 쏠린 것입니다.
당시 그곳에 함께 있었다는 한 승객은 “불안을 호소하는 승객을 돕는 것은 승무원의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지만, 과도한 응대를 요구하고 항공사가 이에 응하도록 규정하는 것은 승무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여성 승무원이 치마나 원피스를 입은 채 오랫동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데, 정작 항공사 측에서는 적절한 도움을 주는 이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일이 화제가 되면서 중국에서는 치마나 원피스를 입는 여성 승무원의 복장 규정이 업무와 연관성이 낮다며 시정하자는 요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비행을 담당했던 쓰촨항공 측은 사건 이튿날인 어제(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각 객실 부서에서는 승객 서비스에 대응하는 표준 규정이 있다”면서 “승무원들의 모든 응대는 상세한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과도한 응대라는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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