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처럼 … 지방기업 인력 지원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5.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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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퀵스타트' 시범 도입
채용후보자 교육훈련 장려금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에 공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려는 기업이 공장을 준공함과 동시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지방 투자 기업은 다음달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산학융합원, 교육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란 미국 조지아주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한 것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겪는 초기 인력난을 해소해 투자를 촉진하려는 포석이다. 일단 산업부는 올해 지방 투자 기업 2곳을 선정해 채용 후보자 모집과 맞춤형 교육 등에 국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지자체나 산학융합원 등의 도움을 받아 채용 후보자를 선발하고, 지역 대학 등을 통해 특화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채용 후보자로 선발된 인력은 교육 기간에 월 200만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핵심은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이 세제, 입지, 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방 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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