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인기상품 최대 반값할인 … 동행축제 가볼까

"경기부양 온 국민 힘모으기"
대한민국 동행축제 내일 개막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동참
이영 중기부장관, 시구 등판

국내 최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가 9일 막을 올린다. 특히 9일 개막식과 함께 15일까지 집중 행사 기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우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동행축제는 판촉 중심 소비 캠페인에서 전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열린다. 중기부 관계자는 "동행축제는 작년에 9월과 12월 두 번 열렸지만 올해는 횟수를 늘려 3회(5·9·11월) 개최하며, 매출액 목표도 지난해의 2배 이상인 3조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쿠팡, G마켓을 비롯한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라이브커머스,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지방자치단체 쇼핑몰 등에서 식품, 유아용품, 패션잡화, 뷰티 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동행축제 개막식은 대전 '으능정이'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이 비수도권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리적 중심지로 내수 활성화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대전이 선택됐다.

지역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지역 축제·행사가 동행축제와 연계해 개최되기도 한다.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 영주 선비문화 축제 등 이번주에만 12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 1800여 개 전통시장·상점가도 동행한다. 9일부터 15일까지 '전통시장과 가정의 달을 연상시키는 제시어' 끝말이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도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행사 취지에 공감한 구단이 동참하는 차원에서 축제 홍보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송출해 주기로 했다. 이런 인연으로 오는 18일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 타이거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9~15일 동행축제 백년가게 1346곳과 백년소상공인 916곳을 대상으로 한 구매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백년가게·백년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한 뒤 인증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무선 이어폰, 치킨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고재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