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말 그대로 물폭탄" 농가 침수 피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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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련동 / 오늘(7) 오전제주시내 한 키위 농장입니다.
1년 중 가장 바쁠 시기지만, 계속된 비날씨에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창 크기를 키위야 할 시기에 강풍과 폭우로 접수된 피해만 40㏊ 가량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평년의 5월 한 달 강수량보다 2배가량 많은 비가 이 닷새 동안 이례적으로 집중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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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련동 / 오늘(7) 오전
제주시내 한 키위 농장입니다.
1년 중 가장 바쁠 시기지만, 계속된 비날씨에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키위 열매를 맺기 위해선 흰 꽃잎에 붉은색이 묻는 수분이 이뤄져야 하는데,
수분이 되지 않은 흰 꽃잎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폭우에 아직 절반가량은 인공 수분 작업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되지 않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아 농가에서는 생산량이 평소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높은 습도에 세균성 꽃 썩음병 발생 우려도 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키위 재배 농가
"11월에 수확하는데 그때 수정이 안된 꽃들이 열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 것 같고.. 비도 많이 오고 3, 4일 동안 온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런 키위 같은 시설 작물 역시 최근 계속된 강풍과 폭우에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확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보리밭은 마치 폭격을 맞은듯 합니다.
제주에선 400㏊에서 보리가 쓰러지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음달 수확을 앞둔 단호박과 초당옥수수 역시 마찬가집니다.
한창 크기를 키위야 할 시기에 강풍과 폭우로 접수된 피해만 40㏊ 가량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비는 서귀포시에 390㎜, 성산에도 280㎜ 가량을 퍼부었습니다.
평년의 5월 한 달 강수량보다 2배가량 많은 비가 이 닷새 동안 이례적으로 집중된 겁니다.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수확 시기가 거의 다 돼서 한 달 이내 수확해야 할 작물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비가 그친 이후부터 농작물 추가 피해가 확인되는 만큼, 관련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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